한로(寒露)가 다가오는 들

[박푸른들의 사진 에세이] 가을

박푸른들 2014-10-03

※ 농촌과 농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정체화하며 살고 있는 20대 박푸른들의 농(農)적인 시선. [편집자 주]

 

▲  2014년 9월 27일. 충남 서천군 화양면 월산리 어느 논.   ©박푸른들

 

어느덧 24절기 중 열여섯 번째 절기인 추분(秋分)이 지나고, 된서리가 묵직하게 내릴 한로(寒露)가 다가왔다.

 

이맘때 농민들은 논과 밭에서 쌀과 잡곡, 채소와 과일을 추수하고, 김장채소 재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해 농사와 농산물 출하를 평가하고, 내년을 계획하는 모임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는 날씨가 속을 덜 썩이는 덕분에 작황이 꽤 좋다. 하지만 가격 폭락 때문에 풍년을 그저 반길 수만은 없다. 게다가 얼마 전 정부의 대책 없는 ‘쌀 전면 개방’ 발표와 한중FTA 협상으로 인해, 농민들의 한숨이 더욱 짙게 깔리는 가을이다.

 

▲  작년 11월 4일. 가톨릭농민회의 쌀 공동 수매.   © 박푸른들

기사입력 : 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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