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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서 가을로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29) 보이지 않는 질서
이두나   |   2016-09-13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풀벌레 소리가 달라질 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감을 알 수 있다.

 

며칠 전에 시골집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왔다.

“반딧불이가 보이기 시작했어. 지금 집 안에까지 들어와 있어!”

 

지금 문경 집이 들어서기 전 그곳에서는 반딧불이가 있었는데, 사람(우리)이 들어서면 없어질 줄 알았던 반딧불이가 아직도 서식하고 있다는 굉장히 좋은 소식이었다.

우렁농법을 하는 주변의 농부들 덕분이다.

보이진 않지만 정확한 만물의 질서가 있듯이 초가을이 되어 찾아온 반딧불이.

 

벌써부터 서울 거리에 고향을 향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며느리는 명절 때 시댁에 가야한다’도 질서에 해당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깜빡 잊고 있었던 버스표 예매를 서둘러 한다.

 

▶ 여름에서 가을로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기사입력 :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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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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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시 16/09/15 [11:45]
가을이구나~ 반딧불이가 있는 시골이라면 시골 느낌이 나겠네요. 요즘은 시골에 가도 별로.. 어린 시절 모습을 보기 힘들어서 잊고 있었어요. 작가님 해피 추석되시길.. 때론 한적해진 서울도 괜찮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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