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Metro Line No. 2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33) 서울을 떠난다

이두나 2016-11-09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   Seoul Metro Line No. 2     ⓒ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4년여 간의 나의 이중생활을 청산하기로 했다. 그 동안 서울과 문경을 오가며 주말부부 생활을 해온 것에서, 이젠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문경에서 함께 살기로 한 것이다. 시골에 사는 동수씨는 벌써부터 내 작업실을 마련해 두겠다고 하는데, 나는 오랫동안 숙원한 일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벌써부터 서울이 그리워지는 느낌이다.

 

서울에서 직장에 복귀하고, 다시 극심한 피부염이 찾아왔다. ‘두 번째 화살은 맞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바로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때마침 성주에 있는 고택 ‘아소재’라는 한옥카페를 경영하시는 선생님이 ‘중한’ 결정을 내릴 나를 일부러 찾아와 주셨다. 시골생활 ‘필살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무엇보다 건강을 위해서 잘 결정한 일이라며, 직접 만드신 보습제를 선물해주셨다. 그리고 꼭 건강을 위해서 ‘감사일기’를 쓰라며 당부하고 바로 가셨는데, 마치 천사가 잠시 왔다 간 느낌이었다.

 

그 일기장은 몇 번 쓰지 않고 바로 그림노트가 되어 버렸지만, 날마다 기록하고 그리는 작업을 이제는 시골에서 시작한다.

 

기사입력 :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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