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 움츠리기보다 세상을 흔들어봐

비명에 가까운 캠페인 <#그건_강간입니다>②

수진 2016-02-22

※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 <#그건_강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기획단이 그동안 논의한 내용과 변화를 위한 질문과 제안을 담은 이야기를 5회에 걸쳐 싣습니다. -편집자 주

 

▶ 발렌타인데이에 신촌 연세로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된 <동의하고 하는 행진>  © 한국성폭력상담소

 

설 연휴 고향집에서 남동생에게 들은 충고

 

설을 맞아 고향에 내려간 날 막내동생이 반겼다. 둘째에 비해 막내와 시간을 보낸 적이 별로 없는 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였다. 때문에 둘이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내심 반가웠다. 한적한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동생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말했다.

 

“이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는데, 언젠가 한 번은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누나, 메갈하는 애들이랑 어울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가 물었다. 

“왜?”

 

메갈(메갈리아. 여성혐오에 반대하는 사이트)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는 인정하지만 자신은 불편한 글이 너무 많다는 게 그 이유였다. 동생은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인터넷을 많이 하는 남자애다. 자주 가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을 보며 어느 정도 가치관이 형성됐을 것이고, 누나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을 보며 심란해하다 말을 꺼낸 게 분명했다.

 

나는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 지 생각하다가, 일단 내게 얘길 꺼내줘서 고맙다는 말로 시작했다.

 

여성혐오: 거리를 지나다 뺨맞아도 이상할 게 없는

 

꼴페미. 여성우월주의자. 남자들의 적.

 

고등학생 때 난 몇몇 남자애들의 주도 아래 몇 개의 단어로 규정됐다. 이유는 단지 ‘이런 일은 여자가 해야지’ 또는 ‘여자는 이런 거 하면 안 돼’ 따위의 말에 대해 내가 ‘왜 남자는 안 하는데?’ 혹은 ‘여자는 왜 하면 안 되는데?’ 식의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난 정말 의문이 들어서 물었던 것인데 그들 눈엔 기존 체계를 부수려는 위험한 반란자로 보인 모양이다.

 

개인에게 수식어를 붙이는 일은 생각보다 쉬웠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남자애들은 날 피하기 시작했다. 가끔은 여자애들마저 ‘여성스럽지 못한’ 날 타박하곤 했다. 친했던 남자애마저 나를 외면하자 괴로워졌다. 여자니까, 남자니까 식의 이중적인 규정에 대한 나의 물음은 정당한 반응이 아니었던 건지, 그렇다면 지금 내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잘못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만약 지금의 나라면 왜곡된 정의를 가진 단어들에 대해 따지고, 내가 먼저 그들과의 관계를 거절했겠지만, 그때의 난 그저 견뎌냈다. 내 앞에서 내 외모를 비웃는 입들을, 도움이 필요한 나의 시선을 외면하는 눈동자들을.

 

대학 진학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면서 그들과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끊어졌다. 하지만 난 여전히 꼬리표가 많았다. 서울에서도 난 여성이었고, 전라도 출신이었으며, 게다가 이대생이었다. 나의 모든 게 약점이었다. 지나가다 일베충에게 뺨을 맞아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 두려웠기 때문에 나는 조용히 수그러들었다. 안으로, 안으로….

 

대학에서 강의 시간에 여성주의를 배우고 동아리 사람들, 친구들, 선후배들과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안전한’ 학교 사람들이었다. 때문에 난 웬만하면 학교 안에서만 머물렀다. 남성들과 만날 일을 되도록 만들지 않았다. 한 달을 남성과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지낸 적도 있다. 어쩌다 만난 사람들이 불합리한 말을 하더라도 나는 그저 수긍하고 넘겼다. 집에 와서 그렇게 반응해선 안됐는데 하고 후회하는 건 그 이후의 일이었다.

 

메갈리아: 자기검열에서 벗어나 당당해져라

 

그러던 중 메르스(MERS, 중동발 호흡기 증후군) 사태가 터졌다. 그리고 메르스 갤러리(당시 메르스를 최초로 국내에 들여온 감염인이 여자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여성 전체에 대한 비하와 욕설이 난무했다. 그러나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메르스 갤러리의 여성유저들이 온라인 공간의 여성혐오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항하고 나섰다)가 탄생했다.

 

지금까지 어떻게 여혐을 참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메르스 갤러리에 몰려들었다. 갤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여성혐오에 반대하는 ‘메갈리아’라는 새로운 사이트가 생겨났으며, 끝없는 미러링(거울처럼 상대방의 언행을 똑같이 따라 하여 비추는 것)이 진행됐다. 그리고 단 며칠 만에 수많은 남성들을 적으로 두게 됐다.

 

그들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정치, 유머를 다루는 인터넷 커뮤니티로 민주화운동 비하, 성차별, 지역차별 등 극우 성향을 띰)의 언어를, 폭력적인 언어 권력을 뺏어왔고, 여성을 옥죄는 코르셋인 줄도 모르고 사용된 문장들을 끄집어내 그 억압성을 인지시켰다. 나는 이러한 사실들을 다른 커뮤니티와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리는 흥분했다. 메갈을 언급할 때면 목소리가 높아졌다. 미러링을 이렇게 훌륭하게 해내는 걸 보니 분명 똑똑한 사람들일 거라고, 멋있다는 말을 연발했다.

 

▶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 #그건_강간입니다 홍보물 만들기.   © 한국성폭력상담소 

 

난 아직 고등학생들의 언어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종종 스스로의 몸을 재단하고 행동을 검열했다. 그러나 이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은 나를 강하게 만들어줬다. 어딘가에서 누군가도 나처럼 스트레스 받아가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 터였다. 나는 상대방에게 내 몸을 품평하지 말라고, 친구 몸을 훑으며 섹시하다고 말하는 식당종업원에게 사과하라고, 남성과 여성의 임금 차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남성에게 그건 잘못된 거라고 말할 줄 알게 됐다.

 

소개팅에서 내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만나도 욕먹을까 두려워 방긋방긋 웃으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밥값보다 더 비싼 커피를 사주던 나는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일베충은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나 두드리는 하찮은 찌질이가 되었다.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페미니즘이 주제가 되는 빈도수가 높아졌으나, 어느 누구도 똑같은 주제가 반복된다며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활동을 한다는 건, 나에게 덤벼들 상대방의 존재가 무서웠기 때문에 망설여졌다. 전선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며 활동하고 있는 익명의 사람들에게 부채감이 생겼지만, 난 이 정도에서 만족했다.

 

‘나는 우리나라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어’

 

메갈의 존재가 익숙해질 때쯤 나는 유럽여행을 떠났다. 프랑스 리옹에 도착했을 즈음엔 여행의 피로감에 지쳐있을 때였다. 프랑스인 호스트와 함께 집 근처 바에 가서 간단하게 한잔하는데, 이야기 주제는 어느새 페미니즘이 되어 있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프랑스가 아직 멀었다고 얘기했지만, 내가 한국 현실에 대해 얘기해주자 프랑스는 괜찮은 편이라며 바로 말을 바꾸었다.

 

‘한남충’(된장녀, 김치녀 등으로 여성을 비하하는 한국남성들을 벌레에 비유한 미러링 용어)같은 사람들이 프랑스에도 존재하긴 하지만, 이들은 극소수인데다 스스로 숨어들기 때문에 현실에서 마주칠 확률은 적다고 했다. 거기에 덧붙인 말이 “그러나 나는 우리나라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어”였다. 정말 문자 그대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다음날 여행은 이 말에 대해 생각하느라 제대로 다니지도 못했다. 프랑스인조차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싸우고 있는데 난 겨우 여기서 만족하려 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웠다.

 

며칠 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신정동 연쇄살인사건’(2005년~2006년 사이에 벌어진 두 건의 납치강간살해 미제 사건)을 다룬 “엽기토끼와 신발장” 편을 방영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프로그램 관련한 얘기, 성폭력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로 뜨거웠다. 그날 밤엔 꽤 오랫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밤거리는 물론 낮에도 조심해야 하는 현실이 분했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잠재적 범죄자를 두려워하기보단 그들이 나를 두려워하게 만들고 싶었다. 물론 메갈이 등장하기 이전이었다면 가해자들을 무서워하며 구석으로 쭈그러들었겠지만, 이미 내 사고방식은 바뀌었다.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내가 활동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았다. 여행 중에도 온라인에서 페미니즘 활동을 시도해보았지만, 악플에 한 번 시달리고 나니 역시 여긴 내 분야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못해 SNS에 들어가지 못한 지 3일 만에 인신공격이 진행되고 있었다. 상대방이 접속하지 않았는데도 3일이나 거기에 매달리다니, 정말 할 일 없는 사람들이다.) 눈앞에 가시화된 상대가 있어야 핏대 세우며 싸우는 내 성격상, 모니터 뒤의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보단 현실에서 움직이며 발로 뛰는 것이 더 적절했다.

 

때마침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에 참여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하고 있었다.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지원서를 보낸 후 며칠 뒤에 전화가 왔다. 첫 회의 장소와 시간을 알리는 연락이었다.

 

▶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그건_강간입니다! 거리 캠페인.   © 한국성폭력상담소 

 

#그건_강간입니다 캠페인 활동은 즐겁다. 가위를 들고 여차하면 “CUT!”이라 외치며 길거리를 걷는 기분이 나쁘지 않다. 과거와는 반대로 내가 가해자들을 위협하러 다니는 것이다. 크리스마스이브 홍대 길거리에서, 발렌타인데이 신촌에서, 평일 저녁의 술집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 건물에서 캠페인을 벌이며 사실 나의 기대치는 낮았다. 간담회나 길거리 캠페인, 행진을 기획하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더라도 상처받지 말자’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움직이고 있었다. 간담회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의자가 부족했다. 우리의 행진 관련한 기사 댓글창에는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똥을 쌌지만, 그만큼 세간의 관심사가 되었다. 전국구 어그로(공공의 주목을 받기 위한 튀는 행위)를 끌자던 캠페인 기획단의 목표는 4개월간의 여정 끝에 현실이 되어있었다.

 

#그건_강간입니다: 세상을 흔들기 위하여

 

남동생과의 대화는 결론을 맺지 못했다.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진 대화 속에서 서로 스트레스만 받았을 뿐이다. 동생은 떨떠름하게 ‘서로의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고 얘기했고, 난 ‘네가 성차별주의자가 아니라면 페미니스트’라고 대답하며 이야기는 끝났다.

 

답답하지만 여기서 둘이 더 대화를 나눈다 해도 무언가 바뀔 것 같진 않았다. 대신 난 동생에게 <이갈리아의 딸들>(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소설. 남녀 성역할 체계가 바뀐 이갈리아라는 가상공간이 소설의 무대이다)을 사주었다. 이게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순 없겠지만, 적어도 다음번의 대화는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최근 한 모임에서 ‘김치녀’가 언급됐을 때 나 외에 어느 누구도 그 단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나와 친구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메갈리아4>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서도, 이로 인해 끊길 누군가와의 인연을 무서워한다. (그런 지인은 필요없다는 걸 머리로 아는 것과 한 사람과의 인연이 끊겼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SNS에서 메갈을 욕하는 지인과 다투고 나면, 그 사람이 나를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뭐라고 나에 대해 욕을 할지 두렵다.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날 차단했을 거라 생각하면 인간관계가 정리됐다는 사실에 마음이 후련한 한편 불편하기도 하다.

 

그러나 작년 한 해 동안 나 자신과 주변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다. 숨어있던 내가 밖으로 나섰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네가 너무 예민한 거야’ 라고 말하던 주변 사람들이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라고, ‘너의 활동을 지지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이런 사람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판은 점점 커지고 우리의 주장은 당연시될 것이다.

 

여성을 비하하고 차별하고 추행하는 자신의 행동이, 사고방식이, 사용하는 용어가 부끄러운 것이란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당당한 사람들에게 잘못을 찔러주고 꼬집어주며 알려주다 보면, 언젠가는 세상이 바뀔 거라 믿는다. 작년에 한 번 흔들어보았고 어느 정도의 쾌감을 맛보았으니, 두 번 세 번 흔드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을 거다. 또 다시 세상을 흔들기 위해 나는 준비할 것이다.

기사입력 :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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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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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16/02/22 [15:19]
멋있어요~~ 
수니 16/02/22 [16:00]
괜시리 코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왈칵 솟았어요...정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옥인동 16/02/22 [16:56]
나도 함께해보고싶다는 마음이 솟구치는데요 ! 글 잘읽었습니다.
dd 16/02/22 [18:31]
우리 안에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발견하는 것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한 사람의 목소리의 무게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 목소리를 못나오게 하려고 겁을 주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나쁜지 증언하는 목소리는 오히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겨우 인터넷이지만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여성들이 결국 현실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수 있을 거에요. 
푸딩 16/02/22 [20:03]
잘 읽었습니다. 언젠가는 지금보다 나아질 날을 기원하면서 저도 용기를 내겠습니다
미니 16/02/22 [22:11]
멋져요~
소년의 뉴래 16/02/22 [23:33]
탁월해요. 멋있어요. 그리고 남동생 분은 설득되길 기대하기보다 사회의 지표가 바뀌면 저절로 옮겨오길 기대하시는 게 좋으실 거에요.
두마리치킨 16/02/22 [23:41]
잘읽었습니다
?? 16/02/23 [13:30]
미러링이요? 그럼 메갈리아 미러링해서 여혐해도 아무말 못하겠네요? 
일베 메갈리아 두 사이트 다 들어가보니 일베보다 더 경악스러운 것이 메갈리아더군요.

성기훼손 사진에 신나서 댓글 달고, 모든 남자는 죽었으면 좋겠다는 글부터, 위안부 할머니들 비하, 미성년자 남자아이 성추행 모의에 실제 그런 사건이 메갈리아 회원이 저질렀을때에도 두둔, 아버지 성기 비하, 등등 하는 말부터 제정신인 사람들인가 놀라울뿐이였습니다.

한번 들어가보세요. 메갈리아 사이트. 이게 제정신인 사람들이 하는 일인지 아닌지
김치녀는 일부 몰지각한 여성들을 지칭하는 말이라면 한남충(한국남자는벌레)은 모든 한국 남자를 지칭하는 말이라죠. 이것도 미러링해야 하나요? ㅋㅋ
?? 16/02/23 [13:38]
여자와 관련된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배려를 넘어 역차별까지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소리지르고 피켓들고 나가면서,

군대 문제는 왜 국방부가서 따지라고 하나요? ㅋㅋ 이게 여러분이 말하는 남녀평등인가요?

제가 남녀평등을 말하는 페미니스트라면 일단 모든 여자들은 남자와 동등하기 때문에 군대부터 똑같이 징집해달라고 할 것 같은데요? 

이렇게 나오면 징집제가 잘못된거라 하시죠? 그러니 국방부가서 모병제로 바꿔달라고 말하라고 왜 여자들에게 뭐라 하냐고 그러던데요? ㅋㅋ 당신들이 한국의 모든 남자들은 벌레라고 남녀평등을 넘어 남자 형오를 외치고 있을때, 그 남자들이 가장 좋은 청춘일때 2년 포기하고 희생하고 있어요. 이건 어떻게 생각해요?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국방의 의무를 지닌다. 하지만 여자는 안해도 된다 그러므로 여자는 대한민국 2등 국민이다인가요?

모병제 전환과 현재 휴전중인 국가에 대한민국 국민의 국방의 의무는 다른 문제죠. 모병제 전환 안한다고 남자들 그때까지 군대 안간다고 하면 누가 받아주나요? 일단 내 의무를 하고 내 목소리를 내야 하는거 아니에요? 

맘충세대라고 있다더군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아무런 의무를 해보지 않고, 여성 배려가 당연시되니 배려를 넘어 갑질이 되는 세대. 

내가 무언가 해야 하는 의무는 싫고, 배려는 상대방의 갑질 권리가 되는 세대. 
누굴 지칭하는 말일까요? 저는 모든여자는 벌레라고 말하지 않아요. 올바른 생각을 갖고 계신 페미니스트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럼 이 맘충세대가 과연 누구냐구요? 축하드려요. 메갈리안!!
맙소사 16/02/23 [13:49]
본문보니 기가 막히네. 일베가 정상 사이트? 그 사이트 미러링해서 그들이 쓰는 언어를 똑같이 쓰는게 언어 권력을 빼앗아 와서 축하할 일? 일베랑 메갈리이랑 뭐가 달라요?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866

메갈리아에서 놀이터에 있는 남자 어린 아이를 능욕하고 싶다는 글이 올라오고 회원들 모두 신나서 댓글질 했고. 여기에 아이를 둔 어머니들이 메갈리아 때문에 피눈물 흘리고, 아이들 안전을 걱정하고 경찰신고 들어갔어요. 그때 나온 말이 유명한 이 단어죠

"그냥 미러링이였다"

그 후에 이 어머니들 욕하는 글 올라온 메갈리아의 글들 정말 기가 차더군요. 일베의 쓰레기 언어를 빼앗아왔다고 행복해하고, 남자 어린 아니 성폭행하고 싶다고 웃고 즐기는 그들. 한국 남자는 염산테러 하고 싶다고 어떻게 하면 안걸리고 할 수 있냐는 글들 이것이 당신들이 말하는 페미니즘인가요? 

미러링이요? 쓰레기 미러링하면 그것도 쓰레기이죠. 일베는 자신들이 우파라서 욕먹는다고 생각하죠? 메갈리아는 자신들이 페미니스트라서 욕먹는다고 숭고하게 생각한다면서요?

그냥 쓰레기라서 욕먹는거에요. 일베나 메갈리아나
입칠 16/02/23 [16:14]
댓글에 똥이 거나하네 ㅋㅋㅋㅋㅋㅋ 멀쩡한 댓글만 보고싶다 ^^ 일베만 여혐하는거라고 꼬리자르지마 급식이들중에 일베적 정서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급식이 - 특히 남중생 남고생 - 들이 얼마나 있을거라고 생각? 일베는...비정상..임니다...모든...남자들이...그런건...아니에요... <<이따위소리나 종일 지껄이면 사회가 바뀜? 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엔 동의하는데 이방법은 아닙니다' 타령이나 할거면 그냥 닥치고 있어 넌 동의 안하는거니까 ^^필자님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도 그 책을 꼭 읽어볼 시간이 나길 기원해요.
입칠 16/02/23 [16:17]
야 맙소사 너는 ㅈ린이 글에 피눈물흘린 엄마들에는 구구절절 공감을 하시는 분께서 사회에서 실제로 느끼는 여성들에 대한 억압에는 관심이 1도 없으신가봄? ㅋㅋㅋㅋㅋㅋ 여~자가 으~데 감히 미~러링을 하노 <<이상태? 너는 그냥 말하지마라 듣는사람 답답하니까
겨자 16/02/23 [19:17]
멋진 언니의 글이다! 감탄하며 읽었습니다.많이 공감하며 읽었어요.저도 막판에는 코끝이 찡해지면 울컥...!지치지 말고 길게 길게~ 가끔 세상을 같이 흔들기도하며 살아가보아요! 힘 얻고 갑니다~
하늘 16/02/26 [10:21]
멋지네요 무슨 말이 필요해 좋아요 ^^
ㅉㅉ 16/02/26 [16:09]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인간이 되자는 게 그렇게 어려운 말인가.메갈리아가 설치고 떠드는게 남자들에게는 무슨 목숨이 위협당하는 행위로 느껴지나보다.현실에서 목숨이 위협당하는 생활을 하는 건 메갈리아를 포함한 여성들쪽인데.
ㅉㅉㅉ 16/02/26 [16:15]
좋은 기사에 똥이 묻었네요. 지금 남자들이 한남충이란 말로 지칭되는 현실에 그렇게나 분개하시며 타도 메갈을 외치신다면 지난 세월동안 수도 없이 많았던 된장녀, 김치녀들은 대체 어떻게 견디셨는지?그 정도 열정이시면 일베타도라고 현실에서 피켓들고 거리운동까지도 해보셨을 거라고 짐작합니다만?
한알 16/02/26 [21:25]
후려하면서도 불편한 한 걸음씩 무르익으실 거라고 믿어요. 앞으로도 많이 큰 목소리로 나눠주세요!
5.5 16/03/01 [04:37]
위에 댓글다신 분은 '아, 한국남자들은 완벽히 여자들에 의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 라고 생각하시고 계시군요!  군대애기를 저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보니. 레이디퍼스트의 문화등도 상당히 보기가 그러셨겠어요. 하지만 저도 페미니스트를 배우는 사람으로써 여성이 레이디퍼스트 따위를 '당해야'하는 존재임이 화가나곤 한답니다. 저뿐만 아니라 페미니즘을 배우는 사람들이라면 이에 동의할 테구요. 남성들이 문따위를 열어줘야만 하는 나약한 존재가 아님을 일단 밝히고 시작하고 싶네요. 

지적하신대로 군대는 현재 남성이 그 징집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네, 안타깝게도 아주오래전 부터 군대는 언제나 남성의 소유물이었기 때문이죠. 군대는 '남성'만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되어 왔습니다. 동시에 역사적으로 바깥 일(군대나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을 비난하던 사회적 분위기는 이러한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이루어진 일이었구요, 실제로 여성이 군대 혹은 전쟁상황에 참여하게 된 것은 2차 세계대전 남성들이 전쟁에 참가하여 무기생산에 차질이 생겼을 때였답니다.  남성들은 그제야 집에만 가두어두었던 여성들을 불러냈던 것입니다.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여성들의 덕목을 '내조'라고 강조했지만) , 그렇기에 윗 분의 혐오의 대상을 조금은 빗나간 듯 합니다. 여성들은 억압의 대상이었고 , 억압의 주체는 '남성'이었는데 말이죠. 역사적인 결과가 반영된 현 군대체제가 단지 여성들의 이기심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이나라가어찌될지 16/03/03 [11:41]
제목그대로 이거보고 멋지다고 하는애들은...뭔생각으로 사는애들일까.
분명 억압받고 살아왔겠지...
문제는 성급한 일반화를 주도하고있는글에 선동당한다는점,
어디가 옳다 그르다를 생각하기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어디에도 치우치지않으면서 자신의 정당한 의견을 내세우는 인간이 되어야되는데, 이글은 너무한쪽으로만 편향되잇고 자기만의 세계관이 강한것같다. 
좀 심하다고 생각되네요.
요새 남녀평등을 넘어서서 여성이 왕인 사회인걸 모르시진 않을텐데...?
글쓴이가 혼자서 폐쇄적인 자기세계에 빠져있다가 이런 말도안되는행위를 계기로 자기의지를 표현하는것으로 보이는데.. 다른방식으로도 자신을 보여줄건 많습니다. 
음슴체로 길게 쓰겠음 16/03/03 [20:31]
현재 3세대 포스트모더니즘여성주의 즉, N성의 페미니즘시대인데, 
그쪽은 동성연애 하는사람들 보고 하나의 성이라고 이해를 할려고 하지도 않고, '똥꼬충'이라고 벌레자를 붙여서 부르는 것을 보면
현재 3세대 페미니즘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듬.
또한 극단주의에 맞춰져서 범죄자만 욕할것이 아니라, 한국남자는 벌레다(한남충) 이라고 부르면서 저번에 TV보니 메갈이 한국의 성범죄 기사를 
외국 유튜브에 계속 올리는 것을 보며
메갈이 솔직히 페미니즘보다는 나치즘과 다를것이 없어 보이기도 함.
현재는 보니까 이런것은 잘 안 올리는것 같은데, 성기 절단사진을 보면서 웃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일베보다 더 하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었음
그리고 메갈은 소라넷과 똑같음.  이유로 소라넷에서 성범죄 모의를 했는 것을 
그대로 따라해, 유치원 애를 따먹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한 기사를 보았을 때, 
사실 메갈이 소라넷과 굉장히 똑같이 위험해 보였고 지금도 그럼
미러링이라는 것 자체가, 다른사람을 좋아하면 그 다른사람을 이해를 하기 위해서
무의식 적으로 따라하는 것을 지칭을 하는데, 
메갈들은 그 김치년이나 그런 단어들이 듣기 좋은가 봄.
이다지 선생님이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서,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된다는 말에,
여시하고 손을 잡고, 이다지 선생님에게 악플을 날렸을 때,
실질적으로는 여성이 남성과 똑같다는 것을 안 여주면서
메갈은, 솔직히 여성인권신장만 외치고 다니는 것이 보였음
요새 마인드C작가님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들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어제 메갈을 들어가보니까, 별로 공감이 안되는 연애인들의 말에,
선동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음.
진보측도 보수측도 아닌 생각이 아직 덜 박힌 것들이 
진보인 척을 하면서, 사회적인 선동을 하는것을 보며,
진심으로 우리나라가 미래에 언젠가 한번 혼란을 겪겠다는 생각을 하였음
이렇게 적었다고 내가 메갈을 처음부터 안 좋게 보았던 것은 아님
처음에, 자신이 당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을, 이야기를 한다.
정말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함 
그 예로 김치녀 페이지 같은 경우에도 남자들이 
자신이 당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여 만들어진 사이트였음
하지만, 여자들이 김치녀라고 욕하는 것을 남자들이 이야기를 안 했다고 방관충이다?
이건 솔직히 아님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이야기를 해야지, 
남이 이야기하기를 바라는 시츄에이션은 
그 남이 적어도 링컨급이 되야지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그 방법론적에서, 북한이 남한한테 시위하는 것처럼 과격하다는 생각이 많이 듬
마지막으로 메갈이 자신들은 정당성이 있다고, 다르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일베와 똑같이 고인능욕(성재기), 댓글조작, 6.9등 상대방을 조롱하는 말의 사용,
이기야, 노?등 일베와 비슷한 사투리 사용,
사실 일베도 병x같은 정당성이긴 하지만 지들만의 논리가 있음 
유일하게 다른 것은 지역감정 조작임

//요약-
1. 현재의 페미니즘 정신에 자신들이 보기가 좋은 것만 가지고 와서 페미니즘이라 지칭하지마라.
2. 똥묻은 개가 겨묻은개 나무란다.
3. 시위방법이 과격하다.
4. 일베짓에 정당성을 부여하지 마라
5. 기자가 메갈하는 것은 알겠는데, 기사에 정당성 부여하지 마라(실제 페미니즘 분들은 메갈리아를 여자일베라고 부르지, 페미니스트라고 부르지 않음)
(이거 줄 바꾸는 것 되는줄 알았는데 안되네ㄷㄷ;;;;) (끝)
한남충 16/03/05 [02:38]
매갈리안은 모든 한국남자는 벌레라고 싸잡아서 기분이 나쁘다. 예전의 여성의 기분을 알 것 같다. 그래서 여성을 강력하게 혐오하게 되었다. 모든 남자는 강자라고 하고 모든 여자는 억압받아왔다고 한다. 근데 난 내가 이 사회의 주류라고 생각해오지 못했다. 혜택을 딱히 본 것도 없었는데. 내가 받은 차별밖에 기억이 안난다. 근데 인터넷 여론에서는 자꾸 주류라고 하네? 그러면 주류로서 공고해져야지. 아 싫으면 서로 보이콧하면 되는거야~ 아무리 굶주릴지언정 길가의 개똥은 줏어먹지 않는건데... 지금 남성중심의 이미지가 강한 새누리당에나 복종해야겠다. 노오오오력해서 충직한 개가 되면 먹고살게는 해주겠지? ㅎㅎ 유리천장 유리천장 빼애애액거리잖아? ㅋㅋ 근데 난 유리천장 프리패스네? 그러면 남성중심사회가 천국이 따로 없지 않은가? 그동안 현실에 불만을 품어왔고, 이 사회가 차별이 심한 사회라고 생각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메갈리안 하는 짓을 보면 여성중심으로 사회 분위기가 변하면 한국 남자로서는 나가리가 되는 부분이다. ㅇㅈ? 그래서 나는 보수가 되기로 했다. 결혼 하든지 말든지. 한국에서 꺼지든지 고독사 하든지 그건 알바 없고! 출산율 떨어지면 조선족들 수입해다가 애색기들 싸지른다고 했으니까. 새누리든 개누리든 그색기들한테 충성을 다해야겠구만? 메갈리안들은 무차별 언어폭력이 남성들을 굴복시켜서 평등의 세계로 인도할 거라 생각하는 모양인데. 인간을 몰라도 한참을 모른다. 나처럼 반골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ㅋㅋㅋㅋ 페미나치에 굴복하는 순간 더러운 노예로 전락하는 건 순식간이다. 어차피 아직 틀니딱딱하시는 보수 노인네들이 많이 살아있으니까 다음 대선에도 새누리가 이기긴 하겠구만. 나는 이렇게 보수가 되었다. 한 번 나라가 십창이 될때까지 싸워보자.
문제 16/07/04 [16:47]
이야 메갈들 논리 쩌네  여혐은 안되고 남혐은 된다 이건가? 메갈 애들이 이러잖아 한남충 다죽어야 한다 
한남충ㅇㅇ 16/07/18 [00:19]
욕의 타겟이 본인이니 이제야 문제제기를 하냐? 김치녀 거릴 때에도 입 다물고 있었으니 일관성있게 입닫고 있어라. 겨우 1년 남짓이야.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만 더 참아라. 인간의 시간은 지구의 시간에 비하면 금방 간다.
ㅋㅋㅋㅋ 17/02/19 [22:28]
여자들을 혐오 하던게 일베인들인지
평범한 한국남성들인지 생각을 좀 해보고 운동을 하시던가 하세요
남성에 대한 무지로 그에대한 발언을 하는건 폭력행위입니다 
메갈리안 쟤네들은 그냥 사이비 종교랑 다를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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